정의화 "정부, 언론통한 '여론탐색전' 자제해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11.23 10:11
정의화 한나라당 세종시특위 위원장은 23일 "정부는 확정되지 않은 방침을 언론에 흘려 여론을 탐색하는 듯한 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세종시에 부족한 자족기능 보완 방편으로 확정되지 않은 방안을 연일 언론을 통해 흘리면서 혼란이 배가되고 있다"며 "당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일부 지역 언론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는 역차별 여론으로서 블랙홀 현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을 단순히 지역이기주의로 치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세종시에 대해 좀 더 진중하고 신중한 접근자세가 필요하다"며 "당은 세종시 문제와 별개로 이명박 대통령이 천명한 바와 같이 각 지방 기업도시나 혁신도시에 대한 명확한 방침을 천명해 쓸데없는 우려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년 예산심의 때 관련 예산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해 다른 비수도권에서 우려하지 않게끔 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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