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한 "현대건설도 지체없이 매각할 것"

머니투데이 김혜수 기자 | 2009.11.23 14:43
< 앵커멘트 >
대우건설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가 가닥을 잡은 가운데 현대건설도 조만각 매각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대우건설 등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인수자가 없을 경우 외국 기업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혜수기잡니다.



< 리포트 >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현대건설 등 앞으로 매각할 기업이 많은 만큼 수요가 없다면 찾아서 발굴하고 매각조건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인수자가 없다면 외국기업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재한 사장은 머니투데이방송 '더 리더'에 출연해 산업은행에서 넘겨 받은 구조조정 기업의 지분을 원활히 매각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현재 현실적으로 수요가 없을 경우에 (외국기업에 매각)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만일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런 조건하에서도 경쟁이 있어야겠죠. 말하자면 단독으로 왔는데 그렇게 해주면 문제가 있겠지만 그런 조건 하에 복수의 수요자가 있다면 나름대로 경쟁을 해서 추진할 생각이다."

유 사장은 또 대우건설의 인수자로 중동 국부펀드 컨소시엄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도 지체없이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동종업종이 대우건설이 시장에 나와서 매각을 한 상황이니까 같이 내놓기 그래서 이 부분이 끝나면 바로 현대건설의 매각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현대그룹의 모기업인 만큼 현대그룹에 매각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유 사장은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매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사장은 또 공사가 산은지주의 절대주주로 시어머니 노릇을 하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도 사전적 경영간섭은 전혀 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사후적으로는 감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베스트 클릭

  1. 1 계단 타고 2층에 배달한 복숭아 2박스…"한박스는 택배기사님 드세요"
  2. 2 끔찍한 '토막 시신', 포항 발칵…"아내 집 나가" 남편은 돌연 배수관 교체[뉴스속오늘]
  3. 3 [단독]의협 회장 반발에도…"과태료 낼라" 의사들 '비급여 보고' 마쳤다
  4. 4 손흥민, 부친 손웅정 감독 앞에서 "은퇴 후 축구 일은 절대 안 해"
  5. 5 "냄새난다"…50대 직장동료 세탁기에 넣고 돌린 일본 30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