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60원선 공방속 하락반전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1.23 09:27
원/달러 환율이 상승출발했다가 1160원 밑으로 내려가면서 하락반전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161.5원에서 출발했다. 그 후 조금씩 낙폭을 키우더니 오전 9시 20분 현재는 1158.5원으로 하락반전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긴축정책 가능성을 시사한데다 델컴퓨터 등 실적이 부진해서다. 달러도 미세하게 반등한 뒤 보합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국내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데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부각되면서 환율은 하락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달러도 다시 약세다. 지난주말 1.486달러대였던 달러/유로 환율은 1.489달러대로 상승했다.


다만 수급 요인이 일시적인 변동을 촉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주 이슈였던 한국전력의 교환사채 상환물량은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아직 국민연금이 달러수요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 외환은행 관계자는 "주중 빠른 속도의 변동 가능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주중 HSBC건물을 매입하는 국민연금 물량유입이나 ECB 총재 발언으로 출구전략 조기시행 후속조치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오른 1628.6선에서 거래중이고 외국인은 1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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