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출시, 이통사별 수혜 전망은?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11.23 08:12

-유진證 "KT 긍정적·SKT 중립·LGT 부정적"

유진투자증권은 23일 아이폰 출시가 KT에는 긍정적이지만 LG텔레콤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혜주로는 KT NHN 게임빌 등을 추천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는 애플 아이폰 판매량에 따라 KT로의 가입자 이동 가능성이 존재해 긍정적"이라며 "SKT는 KT의 아이폰 판매 효과가 상당히 클 경우 아이폰을 도입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반면 "LG텔레콤의 경우 2G네트워크라는 점에서 아이폰 도입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애플 아이폰의 흥행여부에 따라 LG텔레콤에는 부정적인 투자심리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애플 아이폰의 국내 출시로 인해 모바일인터넷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이라며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국내외 단말제조사의 스마트폰 출시 경쟁이 촉발돼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모바일인터넷 활성화 관점에서 통신사업자와 컨텐츠 사업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통신사업자의 경우 데이터정액제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데이터 매출액이 현재 2.8조원에서 최대 11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인터넷 사업자의 경우 검색사용량이 증가하고 광고수익 증가, 모바일 킬러서비스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게임업체 역시 모바일게임 대중화와 수익발생 플랫폼의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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