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는 애플 아이폰 판매량에 따라 KT로의 가입자 이동 가능성이 존재해 긍정적"이라며 "SKT는 KT의 아이폰 판매 효과가 상당히 클 경우 아이폰을 도입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반면 "LG텔레콤의 경우 2G네트워크라는 점에서 아이폰 도입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애플 아이폰의 흥행여부에 따라 LG텔레콤에는 부정적인 투자심리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애플 아이폰의 국내 출시로 인해 모바일인터넷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이라며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국내외 단말제조사의 스마트폰 출시 경쟁이 촉발돼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모바일인터넷 활성화 관점에서 통신사업자와 컨텐츠 사업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통신사업자의 경우 데이터정액제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데이터 매출액이 현재 2.8조원에서 최대 11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인터넷 사업자의 경우 검색사용량이 증가하고 광고수익 증가, 모바일 킬러서비스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게임업체 역시 모바일게임 대중화와 수익발생 플랫폼의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