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산은지주 IB로 시너지 효과↑-신영證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 2009.11.23 07:47
신영증권은 23일 오는 2010년 진정한 투자은행(IB)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대우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박은준 연구원은 "지난 10월 말 산은금융지주 공식 출범에 따라 그룹 내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되면서 IB부문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업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구조조정 대상 기업 매각과 관련한 딜(deal) 처리에서 주도적 역량을 발휘할 것이며, 산업은행의 기업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각종 연계영업이 기대되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은행의 자립기반이 시중은행들과의 경쟁이 가능한 수준으로 공고해지기 전까지는 그룹의 대우증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인만큼, 수익 창출력 향상과 성장성에 대해 주목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2010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3561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강점인 브로커리지 역량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반적인 이익 규모 레벨은 브로커리지와 이자수지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한 IB업무 이익 기여도가 변수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산관리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펀드 시장 관련 규제 악영향에서 한 발 비켜서 있다는 점도 단기 실적에는 긍정적"이라며 "중장기적인 성장성과 강력한 어닝파워 감안 시, 현재 주가는 대우증권의 적정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금융지주사 편입으로 인해 배당성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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