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004년1월~2006년 4월 수도권에서 모두 25건의 강도상해 및 살인 등을 저질러 13명을 숨지게 하고 20여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2006년 6월 구속기소됐다.
그는 경기도와 서울시 영등포구, 관악구 등 서남부 지역에서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문동 살인사건'의 진범임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초 또 다른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저질렀다고 주장한 이 사건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에 살던 전모(24.여)씨가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이다.
그는 2006년 9월 1심 재판부가 사형을 선고하자 "가혹하고 혹독한 폭력이 이런 결과를 낳은 것 같다. 국가와 사회가 도움을 줬더라면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회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항소심 공판이 진행되던 같은 해 12월에는 "부자를 더 해치지 못 해 안타깝다. 빨리 사형시켜 달라"며 법정에서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특히 항소심 최후진술에서 "살인에 대한 배고픔이 여전하다. 하늘의 뜻으로 살인했다"고 말한 뒤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자 검사석으로 달려들었다.
1ㆍ2심 재판부에서 잇따라 사형을 선고받은 그는 2007년 4월 형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