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연내에 안을 발표하겠다는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내달 10일 전후로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세종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한 후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대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달 초 세종시 관련 대국민 발표를 통해 내년 1월말까지 대안을 내겠다고 밝혔었으나 최근 당·정·청 협의에서 빠르면 연내에 안을 확정하는 것으로 중지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정부가 세종시 관련 일정을 앞당기기로 하면서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도 논의를 보다 압축적으로 진행하는 등 대안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대안 발표 후 2개월여간 여론을 수렴을 거쳐 내년 2월 임시국회 전에 세종시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