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백용호 국세청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이 전 회장이 국가에 기여할 길을 열어줘야 하는 만큼 다른 경제단체들과 상의해 연내 사면을 건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공동유치위원장인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잇따라 이 전 회장의 사면 복권을 촉구하는 등 체육계와 재계를 중심으로 이 전 회장의 사면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7일 간담회를 열고 이 전 회장의 사면 복권을 촉구했고, 조 회장도 전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제스포츠계에서 영향력이 큰 이건희 IOC위원의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 위원의 사면·복권을 건의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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