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공포 녹인 '광교' 분양 열기

머니투데이 김수홍 MTN 기자 | 2009.11.20 19:17
< 앵커멘트 >
유망지역인 광교신도시에서 오랜만에 분양물량이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수요자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습니다. 특히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종료 시한이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요자들의 조바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광교신도시 견본주택 앞에 모인 수요자들이 장사진을 이룹니다.

십분 넘게 기다려 들어가도, 집안을 보려면 또 한 번 긴 줄을 섭니다.

삼성건설과 호반건설이 광교신도시에서 각각 6백 세대와 5백 세대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열기가 뜨겁습니다.

분당 신도시 2배가 넘는 녹지율이 주는 쾌적함과 용인-서울 고속도로 개통으로 20분 대 강남 진입이 가능하단 점을 관람객들은 광교의 매력으로 꼽습니다.

[인터뷰] 김영동 / 경기도 남양주
"교통편도 도로도 많이 뚫리고 괜찮은 것 같고요. 주변 여건들도 분당도 그렇고 수지도 그렇고 살기가 괜찮으니까요."

허운하 / 경기도 수원시

"래미안은 브랜드를 쳐주니까 좀 좋은 것 같고. 구조는 호반이 집 천장이 더 높더라고요 그래서 살기는 괜찮단 느낌이 드는데."

건설사들도 청약 전망을 밝게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환 / 호반건설 분양소장
"용적률 100% 친환경주거특별 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어서 살기가 쾌적해 소비자들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석 달 뒤면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에 청약수요가 더 몰리고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신종플루 걱정도 관람객들 발길을 막진 못했습니다.

저마다 마스크를 쓰고도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서 꼼꼼히 분양 정보를 챙깁니다.

건설사는 견본주택 입구에 신종플루 소독장치와 열 감지기를 배치하고, 곳곳에 손 소독제를 마련해 관람객 걱정을 덜어줬습니다.

[인터뷰] 김미숙 / 삼성건설 분양소장
"많은 분들이 모이시는 곳이기 때문에 저희가 그 부분에 있어서, 고객들에게 안심하고 관람하실 수 있게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인기를 감안할 때 청약가점이 84점 만점에 50점 대 후반은 돼야 당첨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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