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5.2% 성장, 기준금리는 3.5%"

홍찬선 MTN 보도국장  | 2009.11.19 13:48

[골드타임]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 장동헌 대표

90년대 말 ‘장동헌펀드’로 이름을 날린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 장동헌 대표는 11월 19일 목요일 <홍찬선의 골드타임>에 출연해 26일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세일기간에 일어나는 소비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 장동헌 대표


“올해 경제성장률 0.3%, 내년 5.2%! 외국인 매수규모는 증가할 것!”
장동헌 대표는 10월부터 소강국면을 보이는 외국인 수급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 근거로 우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꼽았는데 우리나라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이는 나라로 손꼽히고 있고 현재 소비회복 추세로 볼 때 외국인 매수 폭은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에서는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시장 컨센서스보다 훨씬 높게 제시했는데, 올해는 0.3%, 내년은 5.2%의 성장을 예상했다. 한국 주요기업들이 단순한 환율 플레이가 아닌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세계시장에 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미정상회담,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로 증시 긍정적”
장동헌 대표는 오늘 시장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한미 정상회담은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FTA에 따른 자동차 시장 개방 압력이 제기될 경우 해당 업종은 단기적으로 부정적일 수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라는 정치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 외국인 매수는 물론 중.장기적 증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SM제조업지수 호전! 미 증시 랠리, 코스피 상승세 시그널”
또, 오늘 새벽 미 증시가 부진한 주택지표에도 불구하고 하락폭이 크지 않았던 것은 올 하반기 미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미 증시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를 세 가지로 꼽았는데 첫 째는 ISM제조업 지수라고 밝혔다.

ISM제조업지수는 미국의 대표적 선행지표로 코스피와 상관관계가 높은데 이 달은 55.7로 1983년 저점이후 최대의 회복을 보인 것에 주목했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내년 하반기 이후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출구전략을 꼽았다. 마지막 세 번째는 미국내 유동성 지표가 작년 연말에 바닥을 찍고 최근까지 상승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당분간 미국의 출구전략이 증시를 움직이는 일은 없을 것”
장동헌 대표는 새벽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의 미 금리 인상 시기가 2012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의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에서도 미 출구전략 시기를 경기지표가 충분히 호전된 이후인 내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해왔기 때문에 당분간 증시가 출구전략으로 출렁일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말 세일기간 소비! 워낙 기대치 낮아 컨센서스 조금만 상회해도 효과는 서프라이즈”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 장동헌 대표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세일기간에서의 소비가 향후 증시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로 꼽았는데 이에 따라 증시는 엄청난 서프라이즈 효과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의 기업들은 상반기부터 대대적인 재고조정을 시작해 막바지 국면에 있는데 연말 세일 기간에 소비가 일어나면 기업은 재고를 비축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공장가동률 높아져 기업 실적의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때의 소비는 평균치 이하로 판단되지만 워낙 시장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컨센서스보다 조금이라도 상회한다면 미국의 고용회복이 가시화되고 증시는 서프라이즈 효과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미국 소비증가율은 2.3%! 미 증시는 물론 국내 시장에도 훈풍 기대”
장동헌 대표는 연말 세일기간의 미국 소비는 계속 이어져 내년도 소비증가율은 2.3%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03~2007년 평균치인 3%를 하회하는 수치지만 워낙 시장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연말까지 재고조정 마무리 국면과 맞물려 가격할인이 진행될 경우 소비가 호전돼 미 증시는 물론 우리나라의 증시에도 훈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의 역내펀드, 글로벌 고수익 채권으로 인기몰이”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 장동헌 대표는 6월 출시된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에 대해
출시 5개월만에 17% 수익률을 시현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이 펀드는 해외투자펀드의 환매지속에도 불구하고 지난 3개월간 업계전체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펀드로 하이일드펀드 시장점유율이 80%를 상회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향후 세계경기의 회복이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한 가격메리트가 더욱 부각된다고 덧붙였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30분부터 생방송되고 오전1시에 재방송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11월 20일(금)은 우리투자증권 신성호 상품전략본부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