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회장, 3년만에 호암 추모식 참석

용인=오동희 기자 | 2009.11.19 10:44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3년 만에 선친인 호암 이병철 회장 추모식에 참석했다. 지난 2007년과 2008년은 심한 독감 등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바 있다.

19일 삼성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내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리는 삼성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22주기 추모식에 이 전 회장을 포함한 범 삼성가 오너 그룹과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추모식에는 3년 만에 참석한 이 전 회장 외에도 이재현 CJ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 범삼성가 오너 그룹과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다. 이인희 한솔 고문, 이명희 신세계 회장 등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35분께 자신의 마이바흐 승용차를 타고 추모식장으로 들어갔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 직전인 16기 추모식 때와 지난 2005년 신병치료를 이유로 해외에 장기 체류했던 18주기 추모식, 2007년 20주기와 지난해 21기 추모식 등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바 있다.
↑삼성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22주기 추모식이 열린 19일 용인 에버랜드의 호암미술관 입구에는 몇몇 에스원 직원들 외에는 한산한 모습이다.
↑호암 이병철 회장의 22주기 추모식이 열린 19일 오전 에버랜드 내 희원 옆 한옥 앞에는 행사를 위해 간이 천막이 설치됐다. 추모식 행사는 이 한옥 내에서 11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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