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출시, 관련株 주가 '희비'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11.19 10:44

옴니텔 '급등' 게임빌·컴투스 '약세'...와이브로株도 '들썩'

애플 '아이폰'의 국내 출시가 확정된 가운데 증시에서 관련주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아이폰 도입에 따른 무선 인터넷 시장 활성화 기대에 통신장비 업체들의 급등하고 있는 반면, 모바일 게임 콘텐츠 업체들은 상승장에 동참하지 못 하고 있다. 무선 인터넷 관련 콘텐츠 제공업체인 옴니텔만이 급등세다.

19일 증시에서 옴니텔은 전날 상한가에 이어 11% 이상 급등하며 5380원을 기록 중이다. 옴니텔은 SK텔레콤의 T스토어에 다량의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향후 애플의 앱스토어 등 해외 오픈마켓에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점이 아이폰 출시와 맞물려 투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게임빌은 전날 보다 각각 1.4%,1.1%씩 내린 1만750원과 2만2800원을 기록 중이다. 증시에선 아이폰이 출시될 경우 모바일 게임 수요가 늘어 이들 기업에 수혜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와이브로와 이동통신 장비업체들은 아이폰 출시에 따른 무선 인터넷 활성화 기대감에 동반 급등세다. 와이브로 중계기 업체인 기산텔레콤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영우통신은 각각 9.4%, 8.2%씩 급등하고 있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와이브로 관련업체들은 아이폰 출시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정부의 와이브로 활성화 정책과 아이폰 출시로 인한 무선 인터넷 시장 확대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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