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보합…1150원대 초반 유지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1.19 08:41
역외환율이 전날 현물환 종가보다 소폭 하락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3.5원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9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 1153원보다 0.4원 내린 것이다. 등락범위는 1152.5~1156원.

지난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주택관련 지표가 전망치를 밑돌아서다. 10월 미국 신규주택 착공건수가는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며 6개월만에 최저기록을 경신했다. 다우존스와 S&P500은 0.1% 안팎으로 소폭 떨어졌고 나스닥은 기술관련주 실적부진에 0.48% 하락했다.


달러는 전날 반등을 딛고 다시 약세다.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하락해 75에 근접하게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89엔대 초반으로 전날보다 소폭 올랐지만 달러/유로 환율은 1.49달러대로 올라서 달러약세를 부추겼다. 국제유가는 3일연속 올라 배럴당 79.58달러에 장을 마쳤다.

19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 흐름을 이어 보합장세를 연출할 걸로 예상된다. 달러가 약세이긴 하지만 속도가 급격하지 않고 증시도 한숨 쉬어가는 분위기여서다. 서울외환시장에선 아직 한국전력의 교환사채 상환물량이 남아있어 수급 측면에서 팽팽할 뿐더러 1150원을 지키려는 외환당국의 의지도 강하다.

한 시장참가자는 "위축된 분위기로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며 "한전의 실물량이 소화될 때까진 1150원을 지켜가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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