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각시 해외수주 증가 기대-하나대투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11.19 09:01
하나대투증권은 19일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자가 다음 주에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본 입찰 참여 투자자들은 대체로 동사 해외수주 영업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2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대우건설은 4분기부터 기대되는 실적과 수주의 긍정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11월과 12월엔 수주 추진중인 대규모 해외사업들의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경영권 매각 작업 완결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중동 등 해외에서 수주영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영권에 대해 시장은 해외 수주 시너지 가시화 이전이라도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며 "물론 이러한 경영권 프리미엄은 본 입찰 결과와 경영권 매각 최종 계약까지 확인한 이후라야 부여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마감된 대우건설 경영권 매각을 위한 본 입찰은 시장 흥행 실패라는 지적과 본 입찰 결렬이란 우려 속에 상당히 양호한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본 입찰 마감관련 확인해 준 사항은 본 입찰에 투자자 3곳이 참여했다는 점과 이번 주까지 본 입찰 참여자들이 제시한 입찰서의 계량적 요소와 비계량적인 요소를 비교 평가해서 다음주에 우선협상자를 최종 결정한다는 것이다.

현재 본 입찰 참여 투자자 3곳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이 참여한 국내 사모펀드인 자베즈(JAVEZ) 파트너스, 미국계 부동산개발업체인 에이커시티개발그룹(AC개발) 컨소시엄, 러시아 기업 컨소시엄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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