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4대강' 이전 정부서도 숙원사업"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11.18 17:48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18일 "4대강 사업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도 계획했다가 못한 숙원사업"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 정책간담회에서 특강 중 이같이 말하며 "4대강 사업은 이제 분분한 논의를 넘어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필수사업"이라고 밝혔다고 모임 관계자가 전했다.

정 장관은 특히 "강 정비 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만큼 환경친화적 생태하천 복원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의원들에게도 "확신을 가져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전 절차 생략' 논란에 대해 "국가재정법에 따라 원칙대로 시행되고 있다"며 "다만 제방보강 및 준설 등은 재해예방사업으로 국가재정법 시행령 제13조에 따라 조사가 면제됐다"고 설명했다.


수질악화 우려에 대해서는 하수처리장 확충과 가동보 설치를 통한 퇴적물 방류 등의 방안을 제시하며 "국립환경과학원 수질예측 결과 좋은 물 비율이 2006년 76%에서 2012년 83%로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어 "속전속결, 졸속 추진이라는 야당의 비판은 4대강 사업의 성격과 특성을 간과한 점이 있다"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업의 전체 그림은 내년 상반기에 완성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특강에는 '함께 내일로' 대표인 안경률 전 사무총장을 비롯해 안상수 원내대표, 공성진 최고위원,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 이군현 당 중앙위의장, 심재철 국회 예결위원장, 주호영 특임장관을 비롯해 31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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