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출시 임박..통신 업계 '술렁'

머니투데이 김경미 MTN 기자 | 2009.11.18 19:14
< 앵커멘트 >
애플의 아이폰이 빠르면 이달말부터 국내에 출시됩니다. 통신업계는 아이폰 상륙으로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의도에 위치한 KT 대리점입니다.

애플 아이폰의 판매를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녹취] KT 대리점/ 직원
"28일부터 판매하는 것으로 되어 있구요"

소문만 무성했던 아이폰의 국내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애플컴퓨터코리아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를 얻어 아이폰 국내 시판을 위한 모든 법적 절차를 마쳤습니다.

KT는 빠르면 이번주부터 아이폰 예약 판매를 시작해 오는 28일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이폰 출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월 4만5000원짜리 요금제를 사용하면 2년간 약정할인, 요금제할인 등을 통해 아이폰 3GS를 약 40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아이폰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국내 휴대폰 시장의 판매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T옴니아2'를 비롯해 내년에만 40여종 이상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축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LG전자는 신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직 아이폰 출시 계획이 없는 SK텔레콤은 삼성과 LG 등 국내 업체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장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기기변경 할인 프로그램을 내놓는 등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업계가 추산하고 있는 아이폰 예상 구매자는 20만명.

통신업계가 아이폰 국내 상륙을 우려하는 이유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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