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중랑·성동구 패션산업 메카로 뜬다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11.18 11:15

서울시 종합패션지원센터 개설, 패션산업 집중 육성

서울 종로·중랑·성동구에 패션산업을 선도할 '종합 패션지원센터'가 잇따라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품 디자인과 생산·판매 전 과정을 지원할 패션지원센터를 성동구 성수동, 종로구 숭인동, 중랑구 망우동 3곳에 마련, 올해 안에 개소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19일 문을 여는 성동 토탈패션지원센터(성수동 EM타워빌딩)는 디자인 창작지원실과 패션관련 공용장비를 한곳에 모아 고급제품의 생산과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수동 일대는 신발·가방·가죽제품 등 360여개 업체가 밀집한 지역으로 현재 구두와 핸드백 제조업체 등 6개사가 성동센터에 입주한 상태다.

시는 이곳에 제품 생산업체와 유망 디자이너를 함께 입주시켜 생산기반이 취약한 초기 창업디자이너에게는 생산 거점을 제공해 주고, 디자인 인력이 부족한 생산기업에는 컨설팅과 공동 작업을 지원, 자체브랜드 창출의 기회를 준다는 복안이다.


종로구와 중구의 봉제·가죽제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동대문 패션지원센터(종로구 숭인동 숭인빌딩)와 중랑 패션지원센터(중랑구 망우동 이안빌딩)는 각각 12월10일과 12월 중순에 개소식을 갖는다.

동대문센터는 동대문시장 제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배후 생산기지로, 중랑센터는 중소업체의 해외 수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영세한 환경으로 낙후돼 있는 패션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며 "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집중 육성, 해외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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