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강세에 역외환율 1153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1.18 08:44
연일 연고점을 이어가는 뉴욕증시 영향에 역외환율이 1153원으로 하락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3.5원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9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 1154.1원보다 1.5원 내렸다. 등락범위는 1154~1158원.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이다 뒷심을 발휘해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29% 오른 1만437선을 기록했다. 경기지표가 엇갈리고 장중 그간의 랠리에 대한 경계심으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여전했다.

달러는 사흘만에 반등하며 강세를 띠었다.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인데그는 전날보다 0.5% 가량 오른 75.3을 기록했다. 미 증시의 장중 약세와 맞물려 안전자산 선호현심리가 살아난 걸로 풀이된다.


18일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와 달러반등 속에 혼조세를 띨 걸로 예상된다. 연이틀 연저점이 무너진 데 대한 경계감과 한국전력 등의 달러수요도 남아있어 크게 내리긴 어려워 보인다. 다만 아직 하락기조는 유효하기 때문에 전날 실패했던 1150원 하향돌파 시도가 재차 이뤄질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한 시장참가자는 "핵심은 여전히 글로벌달러와 증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달러/유로달러이 1.5달러대 진입에 번번히 실패하고 있긴 하지만 원/달러 하락은 추세적으로 유효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1150원이 깨질지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오전 8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89.25엔으로 전날보다 0.26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875달러로 0.0037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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