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세종시 관련 구체화된 것 없다"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9.11.17 18:57

(상보)전경련 회장단 회의 브리핑… 막걸리 건배주로 사용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17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한 전경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내용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얘기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 브리핑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부회장은 "신문을 통해서 10개 회사가 MOU를 체결했다고 나왔는데 전경련 회원사들은 아직 구체화된 것이 없다고 한다"며 "구체적인 조건이 나오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여건이 돼야 검토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또 "재계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잘 갖출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정부나 정계에서도 그런 관점에서도 고민해서 잘 풀어주셨으면 하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마지막 회의니만큼 경제가 많이 좋아졌으니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얘기가 많았다"며 "기업 애로 해소, 일자리 지키기 등 전경련과 조석래 전경련 회장의 한 해 활동에 대해서도 많은 평가가 있었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건배주로는 쌀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막걸리 누보'를 건배주로 썼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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