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25조 매수여력, ITㆍ車 지금 매수 기회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 2009.11.17 21:31

[골드타임]이병익 오크우드투자자문 대표

〃현재 증시는 수급선(60일 이동평균선)과 경기선(120일선) 사이에서 오르내리는 기간 조정국면입니다. 내년 1분기에 기업실적이나 수급 개선 등 확실한 모멘텀이 나와 주가가 강세를 보일 때를 대비해 지금은 IT와 자동차, 내수 우량주 등이 조정을 보일 때 매수할 기회입니다.〃

이병익 오크우드투자자문 대표는 〃지금은 기업 실적이나 수급이 현저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 않지만 경기도 더블딥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코스피가 1550∼1620선에 갇힌 모습〃이라며 〃중장기적 시각으로 대응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시기〃라고 밝혔다.



▶오크우드투자자문 이병익 대표


이 대표는 〃위안화 환율이 미중 정상회담으로 갑자기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중국 경제의 회복이 가장 빠르고 무역흑자 규모도 크기 때문에 점차 절상될 것〃이라며 〃달러약세가 이어지면 1150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는 원달러환율도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환율이 1100∼1150선에서 완만하게 떨어질 경우 IT와 자동차 등 주도 업종은 글로벌 위기 과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회복에 따라 수익이 개선되면서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은 앞으로 한국 증시에 25조원 정도 더 매수할 여력이 있어 상황이 바뀌면 주도세력으로 IT 자동차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미국의 10월중 소비판매는 1.4% 늘어 예상보다 좋았지만 11월중 제조업지수는 23.4로 예상을 밑도는 등 경제지표가 엇갈리고 있어 주가가 강하게 오르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11월 마지막 금요일인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소비가 어느정도 나오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본격적인 출구전략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시행될 것〃이라며 〃금리가 인상되기 전인 내년 상반기까지 증시는 강세를 보이다 하반기에는 조정에 들어가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30분부터 생방송되고 오전1시에 재방송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11월 18일(수)은 한가람투자자문 백운 전무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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