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행장 "내년에 외환은행 인수"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9.11.17 15:03
< 앵커멘트 >
KB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 의사를 밝히며 인수 시기에 대해선 내년을 언급했습니다. 홍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 대행 겸 국민은행장이 외환은행을 인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행장은 오늘 한 행사에서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할 것이며 본격적인 시기는 내년 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외환은행 인수는 국민은행이 3년 전부터 추진해왔던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KB금융은 이미 올 상반기에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하는 등 M&A를 준비해왔습니다.


하지만 외환은행의 주가는 국민은행이 1조원 규모의 증자를 했을 당시보다 4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 인수 규모는 지난 7월 4조원에서 이제는 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 행장은 외환은행을 인수하기엔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인수자금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충분히 해결할 방안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KB금융이 외환은행 인수 자금을 유상증자나 차입 등 어떤 방식으로 마련할지가 관건입니다.

KB가 외환은행 인수를 공식화 함에 따라 그동안 말만 무성하던 은행권 재편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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