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되었던 한국증시에도 좋은 조짐이 있다?

박완필 MTN상상클럽 전문가  | 2009.11.17 15:20

[MTN 오후의 투자전략] 박완필의 주식 칠종칠금

날씨가 춥습니다. 그러나 증시는 추위넘어 새로운 파동을 예감하게 합니다. 마치 1500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은 분위기조성…너무 겁먹지 말고 중국상해지수를 보고 중국,인도 등의 성장성을 보고 과감하게 중국 내수관련 수혜주,롯데쇼핑,아모레퍼시픽,오리온,신세계,웅진코웨이 같은 종목을 집중공략하자고 당부드렸습니다. 지난주 공략하신 경우 5~6%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쌍끌이…하면 외국인,기관순매수를 지칭하지만…오늘 저는 쌍끌이를 중국 상해지수와 나스닥의 쌍끌이로 바꾸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코스피는 그동안 일방적으로 해외증시에 비해 약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실적,밸류,경기회복속도 등에 나쁜 것이 없음에도 내부적인 수급균열양상으로 거래가 부진하여 나타나는 약세괴리였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코스피는 이런 해외증시와의 약세차별화를 어떻게 넘어서 새로운 파동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인가?

오늘 칠종칠금 체크포인트는

첫째, 소외되었던 한국증시,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좋은 조짐은 무엇인가?
둘째, 새롭게 부각되는 주도주들의 흐름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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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는 20일선이 저항이 강합니다. 아침 갭상승으로 1600선돌파를 시도했지만 그동안 저항세력의 강한 중심선 20일선을 한번에 돌파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20일선 저항은 서서히 허물어져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가지 관점에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기관들의 고집스런 매도공세로 주식형펀드에 현금비중이 4.7%대까지 상승한 것입니다. 이는 4분기에 꺾일 것이라는 예상에 집착하여 계속 매도한 결과로 보입니다. 그러나 추가매도는 그 자체로서 리스크입니다. 평상시 현금비중 2~3%수준에 비해 많이 늘었고 펀드들간에 수익율경쟁을 생각하면 일방적으로 더 팔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제 기관들이 프로그램매수를 제외하고도 하루 순매수로 나왔지만 오늘은 다시 매도세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저항으로 비쳐집니다. 수출주를 과도하게 밀어내리는 흐름은 실적보다는 감성이 작용하는 듯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또 주요수출시장인 중국,미국 등의 증시호조세를 보면 한국 같은 수출국가는 당연히 좋아질 수 밖에 없는 흐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이 3월부터 가장 먼저 세계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조정도 가장 빨리 들어 갔었는데 이번 반등도 가장 탄력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나스닥도 주봉상 결정적인 마지막 저항선 2200선을 허물어 가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한국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내부적 요인입니다. 오늘 거래가 아침부터 좀 붙으면서 그동안 거래부진으로부터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유통,철강,음식료 등에서 신고가흐름이 나타나고 금융,건설도 긍정적인 조짐을 보임에 따라 수출주의 매물저항에도 업종전반의 상승압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스피는 이번흐름에서 조정 a,b,c파동을 끝내고 20일선을 돌파하여 안착할 경우 새로운 상승1파동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새로운 상승파동의 마지막 저항선은 1680~1720선이라는 점, 이 지수대를 통과할 경우 1900~2000선까지 열려 있음을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은 코스피 주봉상 양음양으로 완전한 정배열에 진입한 점, 일봉상 5~20~60~120일선이 작년 6월이후 가장 좁은 80포인트 이내로 좁혀지며 에너지가 결집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최근 중국상해지수도 조정을 거쳐 네개의 이평선 5~20~60~120일이 뭉친 자리를 장대,장악형 양봉으로 돌파한 후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보면 코스피도 머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역사적으로 낮은 저금리, 연말 배당을 한달여 앞두고, 사상최대의 실적을 올린 기업들에 대한 배당기대감도 한몫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관들의 매물,선물시장 매도세의 기계적 저항에도 불구하고 새파동의 강한 힘은 이미 잉태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둘째, 중국,인도,브라질 등 신흥국가의 강력한 내수시장을 겨냥해서 주도주를 잡아야 한다고 지난주에 누차 강조드렸습니다.

과거 조선,해운,기계,철강,화학 등이 중국관련주로 환율하락시마다 주목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유통,음식료,의류,가전,자동차 같은 쪽이 새로운 중국관련주라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어제 발표된 바에 의하면 국내백화점 매출은 14개월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내수팽창이 더 강한 중국에 이미 진출한 롯데쇼핑,신세계,CJ오쇼핑 등의 성장기대감이 더해지며 주도흐름으로서 강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웅진코웨이 등에 대해서도 지난주에 말씀드렸습니만 강한 파동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상승가속이 빠르기는 하지만 주도흐름으로서 장세의 기폭제가 될 것임에 분명합니다.

IT,자동차업종은 환율하락으로 여전히 저항이 강합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중국,인도 등의 성장 최대수혜업종입니다.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중국공장 신설, 현대차의 중국공장 증설 등은 중국이 향후 화두가 될 것임을 충분히 암시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조정폭이 다소 깊습니다만, 최근 실적추세를 볼 때 PER이 9레벨로 내려와 저렴합니다. 단기 손절성 매물이 등장하고 있으나 저점부근이라고 보여집니다. 주봉상 20주봉선을 일시 이탈하고 있으나 크게 훼손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지난 일요일 대박90을 통해 LG전자 진단을 해드린 바 있습니다. 10만원 정도는 오히려 강력보유와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언급드렸습니다만 10만원 일시이탈후 급반등했습니다. 아마 개인들의 신용매수가 많이 늘어난 종목들을 밀어내려 매물을 쏟아내도록 한다는 점이 LG전자와 현대모비스의 공통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외상거래는 정말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밸류면에서 과매도권에 접어들면 하방경직성을 단단해질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합니다.

발틱건화물BDI지수가 4천포인트를 넘어서면 운송업체들의 반등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

중국관련해서는 가장 먼저 진출한 것이 SK그룹이었는데 최근 SK네트웍스 중국관련사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데 아직 흐름이 역배열로 약합니만, SK C&C (154,000원 ▲4,400 +2.94%)상장이후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지 주목해 볼 시점입니다.

아직도 증시의 저항은 강하지만 그러나 그동안 칠종칠금과 함께 잘 해오셨다면 어려운 고비는 넘어가고 즐거운 일들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주식칠종칠금 주식보감 한마디는…

월가의 전설 피터린치의 이야기를 골랐습니다.

” 어떤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올라가는 주식을 팔고 내려가는 주식은 갖고 있곤 하지만 이는 꽃을 뽑아내고 잡초에 물을 주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핵심주도주를 버리고 주변주에 머물러 과거에 집착으로 미래의 진정한 기회를 날려보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지금은 새로운 기회를 준비할 시간, 핵심주도주에 대한 확실한 소신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그동안 칠종칠금을 많이 시청해주셨는데요…이번주 수요일부터 금요일 까지 칠종칠금 박완필의 무료라이브가 장중 8:30분터 오후 3시까지 어려운 시기에 등장한 진정한 구원투수…라는 제목으로 여러분에게 수익기운 충전을 통해 연말,연초 증시에서 제대로 핵심주도주 공략과 급성장하는 중소형주 저가공략 챤스를 잡아보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어려울때 떠오른 애널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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