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벤처펀드 8개社 결성

더벨 정소완 기자, 전병남 기자 | 2009.11.17 10:30

린드먼아시아 "이달 말까지 조성"

더벨|이 기사는 11월16일(16:4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의 벤처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9개사 중 8개사가 펀드 결성을 마쳤다. 총 결성 규모는 4550억원이다. 펀드를 조성중인 린드먼아시아창업투자는 오는 27일까지 펀드를 출범시킬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한국투자파트너스, 한화기술금융, 한미창업투자,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MVP창업투자 등이 국민연금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일부는 투자집행에 나섰다.

가장 큰 규모의 펀드를 출범시킨 운용사는 스틱인베스트먼트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7월 1200억원 규모의 사모투자조합(PEF)인 '스틱 코리아 신성장동력 첨단융합펀드'를 결성, 금융감독원 신고를 완료했다. 국민연금 출자금은 100억원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펀드를 향후 5000억원 규모까지 키울 계획이다.

300억원의 국민연금 자금을 출자 받은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는 모태펀드(200억원), 시스코(400억원) 등을 기관투자가(LP)로 확보해 1000억원 상당의 '스카이레이크 글로벌 인큐베스트 제4호(SGI4)'를 조성했다. IT·신성장동력 분야의 중소 우량기업에 자금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700억원의 '09-7 한국벤처조합 제 15호'를 결성했다. 펀드 결성액 기준으로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에 이어 3위다. PEF가 아닌 벤처펀드로는 최대 규모다.

한화기술금융은 신성장동력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 자금이 투입되는 '09-4 한화벤처투자조합'을 만들었다. 펀드 규모는 500억원으로 총 8년간 운용된다. 한화기술금융이 제시한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룰(IRR)기준 8%다.


한미창업투자는 400억원 규모의 '09-9 한미 신성장 녹색 벤처조합'을 결성했다. 펀드는 디지털컨버전스·녹색 IT 부문과 U-헬스케어 부문을 중심으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는 각 3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 출범시켰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달 19일 '09-8 LB 투자조합 15호'를 결성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국민연금으로부터 70%를 지원받아 300억원 규모의 '09-5 KB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산업과 업종에 무관하게 투자를 집행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 펀드다.

MVP창업투자는 150억원 규모로 친환경 기업·그린테크·온라인 게임 투자 조합을 만들었다. 펀드는 7년간 운용된다. 매립장 관련 사업에 이미 1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린드먼아시아창업투자는 이달 말까지 조합 결성을 마무리짓는다는 입장이다. 국민연금으로부터 받은 200억원에 모태펀드(80억원) 출자금 등을 합해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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