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푸드, 내달 17일 상장 "신사업 진출"(상보)

강미선 유윤정 기자 | 2009.11.16 15:45

내달 7~8일 일반공모… 공모가 1만~1만1600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단체급식업체인 현대푸드시스템이 내달 17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16일 금융감독원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푸드시스템은 구주매출(보유주식 매각) 없이 신주 514만4000주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내달 7~8일 일반공모를 진행하고 내달 17일 상장할 예정이다.

기존 주주 보유 물량 1200만주를 합쳐 총 1714만4000주가 상장되며 신주 물량은 기관 60%, 우리사주조합과 개인투자자에게 각각 20%씩 배정된다.

공모희망가는 1만~1만1600원. 동종업체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신세계푸드는 현재 주당 7만5000원, CJ프레시웨이는 1만3000원 선에서 각각 거래되고 있다.

현대푸드는 공모를 통해 마련한 500억원을 신사업 진출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1999년 설립된 현대푸드는 기업체 중심의 단체급식업체로, 범현대그룹사가 주요 매출처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기존에는 주요매출원이 기업체 단체급식이었지만 향후 가정대용식(HMR:Home Meal Resource) 사업,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단체급식 사업 등에 진출해 매출원 다각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푸드의 최대주주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으로 50%(600만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쇼핑(246만주, 20.5%), 글로비스(234만주, 19.5%), 현대H&S (5,070원 ▲125 +2.53%)(120만주, 10%) 등도 주요주주다. 공모가가 하한선인 1만원에 확정되면 정 회장 보유 지분 가치는 600억원이 된다.

현대푸드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3314억원, 당기순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157%.

현대푸드 상장이 완료될 경우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중 상장사는 현대백화점, 현대H&S, 현대DSF(울산지역 백화점 운영), 씨씨에스(종합유선방송업체)를 포함해 5곳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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