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과천·안양 등 경기 남부지역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동작대로 구간을 오는 21일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제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구간에는 양방향 6개 지점 등 총 10개의 정류소가 도로 중앙에 신설되고 정류소를 연결하는 횡단보도가 만들어진다.
그동안 동작대로 가로변의 상점과 시장을 이용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가로변전용차로제가 제 기능을 못했지만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버스 이용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하면 버스 속도가 기존에 비해 26%가량 빨라지고 지난 6월 개통한 신반포로와 연결돼 버스 이용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 상반기 노량진로 등 서울시내 3개 도로 8.8Km 구간을 중앙버스전용차로제로 바꿨고 오는 12월 양화대교~이대역 5.2Km 구간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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