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장관 "R&D기관간 경쟁 활성화해야"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9.11.16 06:00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가운데)이 15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한국기계연구원 롤프린팅 실험실을 방문해 김동수 기계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한테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정부 연구개발(R&D)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정부 출연 연구원간, 또는 조직 내의 경쟁을 활성화하고 성과를 엄정하게 평가하는 등 지원 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6일 지경부에 따르면 최 장관은 전날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기계연구원을 방문해 정부 출연연구원장 및 지역 R&D 유관 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세상은 융합으로 가는데 연구기관들이 칸막이를 쳐서는 안된다"며 "평가 등이 제대로 이뤄져야 하고 돈을 투자한 만큼 성과가 나오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기계연구원과 대성하이텍의 '유기 태양전지 생산용 롤 프린팅 시스템 및 그 제조방법'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기도 했다. 기계 연구원은 이번 기술 이전으로 100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올리게 됐다.


또 최 장관은 기계연구원 방문 직후 경기 기흥시에 위치한 이동통신장비업체 KMW를 방문해 중소기업 현장의 R&D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 연구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KMW는 지난해 매출 1189억원 가운데 93%인 1144억원을 수출로 벌어들이고 있는 업체로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동통신 안테나와 폐쇄회로(CC) TV 카메라를 내장한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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