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신림동 경전철사업 본격화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9.11.15 12:31

시, 내년 2월까지 사업제안 추가 접수… 5월 우선협상자 선정

서울 여의도와 신림동을 잇는 경전철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여의도-신림 경전철'에 대한 제3자 사업제안서를 추가로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여의도-신림 경전철은 여의도 샛강역(지하철 9호선)과 대방역(1호선), 보라매역(7호선), 신림역(2호선), 서울대(2호선) 등을 잇는 노선이다. 총 길이는 7.82㎞로 환승역 4개를 포함한 10개의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경전철은 다른 경전철 노선과는 달리 지하에 건설된다. 공사가 끝나면 현재 차로 40~50분 정도 소요되는 여의도-서울대 이동시간이 약 2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총 사업비는 6624억원선. 민간사업자가 경전철을 건설해 시에 기부체납한 뒤 30년간 운영권을 갖는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이뤄진다. 현재 고려개발 컨소시엄이 여의도 순복음교회-서울대 9.3㎞ 구간(11개 정거장)에 대한 경전철 사업 제안서를 시에 제출한 상태다.

시는 추가로 들어오는 사업제안서를 검토해 내년 5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전철 신림선은 1·2·7·9호선 등 기존 지하철 환승역과 연결된다"며 "그동안 취약했던 서남권의 대중교통 연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3. 3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
  4. 4 속 보이는 얄팍한 계산…김호중, 뺑소니 열흘만에 '음주운전 인정'
  5. 5 [단독] 19조 '리튬 노다지' 찾았다…한국, 카자흐 채굴 우선권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