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국내 최초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9.11.15 09:00

16일 호치민서 영업 개시...12월1일 개업 리셉션 개최

신한은행이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신한은행은 100% 단독 출자한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16일(현지시간)부터 호치민에서 영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2008년 12월 29일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인가를 취득했다.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기존 호치민 지점을 현지은행으로 전환했다.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국내은행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외국은행으로선 HSBC, SCB, ANZ, Hongleung 은행에 이어 다섯 번째다.

베트남은 정부의 강력한 개혁정책과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시장규모와 성장성 등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 최고의 유망시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또 전체인구 가운데 약 10%만 은행계좌를 보유하고 있어 금융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 소득 및 투자증가로 인한 은행산업으로의 자금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어 앞으로 은행산업의 성장성 역시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으로 베트남, 일본, 중국, 미국 등 핵심 전략지역에 모두 단독 출자한 현지법인은행을 보유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앞으로 차별화된 리스크관리 능력과 고객만족 경영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하여 베트남 내 외국계 선도은행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지법인 개업 초기에는 기존 한국계 위주 고객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점차 현지 기업 및 리테일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오는 12월1일 호치민 현지에서 각계 인사와 고객을 초청해 개업 기념 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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