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 안성시의회 의장 영장 청구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09.11.13 18:49

골프장 건설사업 편의봐주고 수억원 수수 혐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13일 경기 안성시 소재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건설사업 추진 과정에서 업체 측으로부터 사업편의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뢰)로 안성시의회 전 의장 김모(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안성시의회 의장을 지내던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회장인 공모씨(43·구속)에게 골프장 인·허가 과정에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골프장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사업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공 씨에게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시공업체 팀장인 장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공씨는 지난 2004년부터 경기 안성시에 조성 중인 스테이트월셔 골프장의 부지 매입과정에서 단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회삿돈 10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