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수요 '뚝'…전세시장 한산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09.11.14 13:20

[시황-전세]서울 관악·도봉 등 하락률 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거래가 줄면서 한산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9~13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성동구가 0.30% 올라 가장 큰 오름세를 나타냈고 서초구(0.27%), 강동구(0.25%), 종로구(0.23%), 양천구(0.19%), 강북구(0.13%), 강남구(0.06%) 등이 상승했다.



성동구는 금호동1가 벽산아파트나 삼성래미안 아파트 중소형이 수요는 꾸준한데 비해 매물이 적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겨울 방학 이사철 수요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서초구는 잠원동 한신 11, 17차 아파트와 잠원동아가 이달 들어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송파구에서 2년 만기된 전세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싼 곳을 찾는 수요자들이 강동구로 움직이면서 둔촌동 주공 4단지의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관악구 전세가격은 0.37% 내렸고 도봉구(-0.32%), 강서구(-0.05%), 노원구(-0.01%) 등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관악구는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 신림2차푸르지오가 전세 수요가 줄면서 500만~1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의 0.03% 상승했으나 거래가 많지는 않았다. 산본이 0.07% 상승했고 분당과 일산이 각각 0.04%, 0.03% 올랐다.

수도권은 0.01% 소폭 올랐으나 오른 지역은 일부에 그쳤다. 수원이 0.08% 올랐고 안산(0.07%), 화성(0.04%), 인천(0.02%)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구리는 0.12% 내렸고 광명이 -0.09%, 남양주가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단기간에 전세가격이 오른 것에 수요자들이 부담을 느껴 거래는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근의 신규 입주 아파트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구리시 인창동 주공1단지 79~85㎡가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8,12단지가 250만~75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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