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탱크 최경주 초청 강연회 개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11.13 11:26

신종플루로 여려움 겪고 있는 여행업계 대상.."스스로 강해지는 잡초처럼.."

한국인 최초 미국 PGA 투어 우승자인 '탱크' 최경주 선수가 신종플루 영향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여행업계를 향해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1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최 선수는 이날 오전 금호아시아나빌딩 1관 금호아트홀에서 여행업계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2010년 비상(飛翔)'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이날 강연회에서 최 선수는 "어떠한 바람에도 꺾이지 않고 스스로 강해지는 잡초처럼 묵묵히 한 계단씩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 이번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신종플루의 여파로 겪게 된 힘든 시간이 결국 피와 살이 되는 때가 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 선수는 특히 자신이 미국 PGA 투어 우승자가 되기까지 수많은 위기와 시련들을 격의 없는 대화로 풀어내 청중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권 후원을 받고 있는 최 선수가 '감사'의 차원에서 이번 강연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선수는 강연을 마친 뒤 방청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경품시상식에 참가해 직접 사인한 골프 모자를 나눠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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