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證 "연내 금리인상 전망 철회"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11.13 08:08

내년 하반기 인상 전망..논란은 계속될 것

KB투자증권이 금융통화위원회가 연내 한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철회하고 금리인상은 2010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이환 수석연구원은 13일 "지난 9월 연내 한차례 금리인상으로 전망을 수정했지만 이는 성급했다며 다시 기존 전망으로 회귀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견해는 글로벌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2010년 하반기에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전망이었다.

주 연구원은 11월 금통위 결과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소멸됐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금리동결의 이유로 향후 경기동향의 불확실성과 낮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제시했으나 실제로는 금통위의 의지를 능가하는 정책공조의 필요성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출구전략에 있어서는 글로벌 공조가, 경기부양에 있어서는 정부와의 공조가 강조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며 그만큼 한국도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올해 4분기에 국내경기지표의 레벨-업이 예상돼 이를 확인한 후인 2010년 1분기에 금리인상 논쟁이 거세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물론 주요 경제지표들이 내년 1분기에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제 금리인상이 단행되기는 어렵겠지만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며 이는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남을 것이라고 주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