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사망자 12명 증가, 총64명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11.12 16:10

만성질환자·노약자·연소자 등 고위험군 53명, 비고위험자 11명

신종 인플루엔자 사망자 수가 종전 집계치보다 12명 늘어났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신종플루 사망자 수는 지난 10일 집계치 52명에서 12명 증가한 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만성질환자, 노약자, 연소자 등 이른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이들은 53명이었다. 고위험군이 아닌데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한 이들은 11명이었다.

이번 집계에서 추가된 12명의 사망자 중 9명은 만성질환 등 고위험군이었다. 3명은 고위험군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이번에 추가된 고위험군이 아닌 사망자 중 6세 남자 사망자(수도권)는 지난 6일 증상이 나타나 8일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투약을 받았지만 투약 당일 사망했다.

56세 여자 사망자(충청권)는 지난 4일 타미플루 투약을 받은 다음날인 5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7일 사망했다. 39세 여자 사망자(수도권)는 지난달 23일 증상이 발현됐고 같은 달 27일 타미플루를 투약받았지만 이달 11일 사망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신종플루 영향 하나만으로 사망한 이들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비고위험군이라도 기존에 앓던 질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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