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중심에 형성될 핵심 도시축인 상업시설을 옛 장터 개념을 모티브로 해 시민이 즐겨 찾고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트랜짓몰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담는데 주력했습니다."
레가시티(Legacity)란 이름도 이같은 '토성의 기억'에 △테마를 가진 녹지축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친환경 녹색도시 △생활양식과 영역특성을 반영한 주거 등 5가지 유산을 묶어 '후대에 계승할 유산(legacy)이 되는 도시(city)'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DA그룹 컨소시엄은 특히 기존 위례신도시 시범단지 토지이용계획에서 산재돼있던 상업시설을 트램역세권 및 수변공간으로 밀집시켜 강력한 상권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대표는 "위례신도시 시범단지의 중심가로는 친환경 교통시설인 트램을 따라 1.4㎞나 된다"며 "상업시설 배치가 획일적일 경우 주민들이 쉽게 싫증을 느끼고 공동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DA그룹은 중심상업시설의 밀집화와 함께 트램을 따라 지어지는 주상복합건물의 상업시설을 아웃도어몰(Mall)과 골목길 가로라는 차별화된 주제를 부여해 경쟁력을 갖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즉 중심상업시설의 집중과 동시에 주제 차별화를 통한 상권 분산으로 가든파이브 등 인근 상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갖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나온 최종 안을 바탕으로 나온 토지이용계획을 바탕으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 전무는 "앞으로 해당 부지는 필지별로 사업자에게 부지를 매각하게 된다"며 "건축이 본격화될 경우 마스터플랜에 맞도록 가이드라인을 강력하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DA그룹은 2001년 설립된 업체로 신도시 및 도심 대규모 복합개발 등 도시설계와 건축이 혼합된 도시건축에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공모형 PF개발사업의 등장과 함께 시장 지배력을 높여왔다.
실제 판교 PF사업, 은평뉴타운 PF사업, 광교 파워센터, 천안국제비즈니스파크, 행당구역 도시개발, 부산문현 금융단지, 남양주별내 PF사업, 운북관광레저단지, 광주수완 PF사업,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등의 설계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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