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는 오는 2011년 3월까지 천왕동 120 일대에 새 교정시설을 건립하기로 법무부와 협약을 체결, 13일 첫 삽을 뜬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법무부가 고척동 교정시설 부지를 내놓는 대신 구가 천왕동 이전 부지와 건립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교정시설과 달리 담장과 울타리를 없앤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천왕동 도시자연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비롯해 체육·복지 등 다목적 시설도 건립된다.
교정시설과 주거단지 사이에 폭원 80m의 수림대를 조성해 완충 공간도 확보했다. 이 곳은 산책로, 실개천 등 주민 휴식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담장이나 울타리가 없어 외관상 연구소같은 분위기가 연출될 것"이라며 "국내 교정시설 중 최초의 친환경 건물"이라고 말했다.
네오컬쳐시티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SK건설컨소시엄이 공동 시행한다. SK건설컨소시엄은 주간사인 SK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GS건설·대림산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재무적투자자로는 농협·산업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 등이, 전략적투자자로는 롯데쇼핑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