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휴대폰판매서 노키아 제쳤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11.11 22:17

아이폰 판매 호조가 일등공신

애플이 아이폰을 앞세워 사상 처음으로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 실적에서 노키아를 제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 아이폰 판매에서 16억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노키아의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 영업이익은 11억달러에 그쳤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의 애널리스트 닐 모스톤은 이와 관련,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노키아의 휴대전화 단말기 부문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모스톤은 이어 "현재 시장 점유율면에서 애플에 뒤쳐져 있는 미국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가 내년 노키아의 실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키아는 애플, 리서치인모션(RIM) 등의 거센 공세 속에서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RIM의 블랙베리, 모토로라의 드로이드폰 등으로 인해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 분기 6%포인트나 하락했다. 노키아는 이 기간 스마트폰 사업에서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분기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은 기존의 41%에서 35%로 6%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노키아는 5억5900만유로(8억34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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