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여행, 이제 '걱정 뚝'

머니투데이 조경은 기자 | 2009.11.12 11:54
50, 60대 이상 장년층 고객들의 여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하나투어에서 내놓은 수양자녀를 동반한 신개념 '효도여행' 상품이 눈길을 끈다.

그동안 자녀들이 함께 하지 못해 여행을 망설였던 부모님들은 물론 불안한 마음에 효도여행 상품을 선뜻 구매하지 못했던 자녀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요즘에는 부모님의 생신이나 기념일에 값비싼 선물이 아닌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여행을 보내드리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벌써부터 이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양자녀란 함께 동행하지 못하는 한국 자녀들을 위해 여행지에서 부모님의 손발이 돼 드리는 현지인 자녀로, 전문 가이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어로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호텔에서 객실은 물론 아침 식사도 직접 안내를 해드리고 유적지 관광시 걷기가 힘든 경우 잠시 쉬었다 갈 수 있게끔 보살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캄보디아 앙코르왓 5일’로 일정 전체를 인솔하는 가이드 외에 1부모당 1수양자녀가 배정돼 부모님들이 보다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구성하고 미리 요청하면 여행기간 동안 매일 저녁 한국 가족들에게 부모님의 근황을 전화나 이메일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씨엠립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로얄 앙코르 인터내셔널 병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안전사고 발생시 최우선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캄보디아 도착비자 VIP수속, 전 일정 특급호텔 숙박, 여행의 추억이 담긴DVD 증정, 선명하게 가이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무선 송수신기 제공 등 다양한 특전들도 마련돼 있다. 가격은 74만9000원 부터이며 대한항공을 이용해 매일 출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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