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무선인터넷 협력 강화한다"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9.11.11 15:50

'한중일 모바일인터넷 국제 컨퍼런스' 개최··향후 협력 다짐

한국과 일본, 중국 세 나라의 무선인터넷 업체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업계의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을 다짐했다. 또 정부는 무선인터넷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는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중일 모바일 인터넷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MOIBA와 중국 장성회, 일본 모바일 콘텐트 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한중일 모바일 기업들은 '범아시아 모바일 비즈니스 벨트'를 구성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또 소셜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컨버전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3국의 민간 협회·단체 대표자들은 향후 아시아 무선인터넷 산업발전을 위한 공동협력방안과 '한중일 모바일 라운드테이블(가칭)' 구축 방안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경선 MOIBA 회장은 "글로벌 시장으로 변화하는 모바일 인터넷 산업과 포화된 국내 시장에서 각국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고, 해외 시장의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3국의 무선인터넷 이해당사자가 모인 자체가 시장에 주는 메시지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이 날 국제 컨퍼런스와 병행해 '무선인터넷 벤처기업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련업계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는 MOIBA 회원사들과 콘텐츠사업자, 솔루션사업자 등 벤처기업 CEO 20여명이 참석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무선인터넷 산업은 신성장 동력사업의 핵심으로 자리잡아 향후 IT 산업 및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무선인터넷 업계와 함께 노력해 윈윈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무선인터넷 강국을 이룩하자"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2. 2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지혈하라며 '걸레' 줘"…목격담 논란
  3. 3 G마켓, 소규모 셀러 '안전보건 무료 컨설팅' 지원
  4. 4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
  5. 5 "한 달에 몇 번씩 여자 접대"…버닝썬 전 직원, 경찰 유착 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