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단기자금 7년여만에 최고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1.11 12:00

한은 "10월 M2증가율 10%대 중반↑ 전망"

지난 9월 자금 단기화현상이 심해진 걸로 나타났다. 시중에 나온 단기자금이 7년1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9월중 통화 및 유동성지표'에 따르면 협의통화(M1·평잔 기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19.5% 증가했다. 2002년 8월 20.3% 증가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김화용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M1 증가세는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데다 9월중 추석에 대비해 중소기업 지원자금과 정부의 여유자금이 늘어난 요인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요구불예금(말잔)은 전달 1조2000억원에서 6조60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수시입출식예금은 4조6000억원 늘어나 두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시중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평잔)는 증권사 CMA효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0% 증가했다. 전달과 같은 증가율이다. CMA를 제외해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9.5% 증가해 전달과 같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은은 10월 M2 증가율은 전달보다 상승한 10% 내외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CMA를 포함하면 10%대 중반이다.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의 주식순매수 자금 등 최근 동향이 계속 이어질 거라는 판단에서다.

전체유동성을 나타내는 광의유동성(L·말잔)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10.3%로 전달보다 1.4% 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7.7% 늘어 전달 증가율보다는 0.3% 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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