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강남' 쏠림 뚜렷

머니투데이 김수홍 MTN 기자 | 2009.11.10 19:29
< 앵커멘트 >
보금자리주택 첫 사전예약의 당첨자가 가려졌습니다. 역시 강남지역으로 청약통장 장기가입자들의 쏠림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김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보금자리주택 청약자들은 역시 강남을 택했습니다.

시범지구 4곳 당첨자들의 청약통장 납입액을 살펴봤더니 강남 세곡지구는 최소 천2백2만 원은 돼야 당첨권에 들었고, 평형별로 커트라인이 최고 천7백만 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서초지구도 커트라인이 최소 천2백만 원이었습니다.

다만 고양원흥지구는 700만 원만 돼도 당첨권에 들었고, 하남미사는 50만 원에서 350만 원 이면 당첨이 가능했습니다.

청약저축에 한 달 최대 1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단 점을 감안하면, 강남은 10년 이상, 경기지역은 3~4년 정도 가입자에게 기회가 돌아갔습니다.

최고점은 강남 세곡지구에서 나온 3천2백17만 원으로 무려 27년 가입자였고, 최저점은 하남미사지구로 50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평형별론 5년 이상 실제 거주해야 한단 점을 감안해, 60제곱미터 이하 소형보단 84제곱미터 중형의 커트라인이 더 높았습니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전체적인 커트라인은 낮아졌습니다.

위례신도시 분양이 남은 데다, 사전예약 직전 2차 보금자리 지구가 발표가 영향을 미쳤단 분석입니다.

[녹취]함영진 /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
"상대적으로 서울 장기가입자나 경기권 장기가입자가 청약을 미루면서 판교 떄보단 커트라인이 낮아졌습니다."

신혼부부특별공급은 결혼 3년 내 1명의 자녀를 둔 경우가 가장 많았고, 3명 자녀를 둔 경우는 17명이었습니다.

사전예약자는 내년 본 청약 때 이후 계약금을 내면되고, 그 때까지는 무주택 요건을 유지해야 합니다.

당첨권은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없습니다.

국토해양부는 당첨자들에게 오는 18일까지 평면구조와 마감재 등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한 뒤, 건설 과정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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