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맞춤식 연금예금 출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9.11.10 16:59

신한은행은 적립방법과 수령방법을 자금 스케줄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식 연금 상품 '뉴라이프 연금예금'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예금은 만 40세 이상 고객이면 가입할 수 있다. 적금처럼 불입한 후 적립만기일에 연금으로 자동 전환되는 적립식 연금형과 목돈을 일시에 예치한 후 익월부터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즉시 연금형 두 가지로 구성된다.

이 상품은 연금 수령기간을 최장 50년까지 지정할 수 있다. 연금 지급주기에 따라 정기적으로 수령하는 연금 이외에 '일시 수령금'을 지정할 수 있다. 또 연금에 적용하는 이율과 동일한 금리 주기가 적용돼 복리로 계산된다.


기존 개인연금이나 연금신탁과 달리 설정한 금리주기 동안 확정이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예상 수령금액을 미리 알 수 있다. 연금보험의 경우 중도 해지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 상품은 중도에 해지한다고 해도 원금손실의 위험이 없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중년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다양한 금융상품을 패키지화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상품 가입 전 '뉴 라이프 저축 통장'을 가입하는 경우 적립기간 중 연 0.2%의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연금 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폭 넓은 수수료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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