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9일 파주 출판단지 개발계획이 변경 고시됨에 따라 출판도시 1단계 부지 내에 기존의 출판 인쇄 관련 업종 외에 창작 및 예술관련 서비스업을 비롯해 영화;방송 제작 및 배급업 등 문화예술 콘텐츠 관련 업종의 입주가 가능해진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가 출판도시를 문화콘텐츠 산업 집적을 통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국토해양부, 한국산단 등 관련 부처 및 기관에 '출판도시 입주업종 제한 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제도개선 방안을 수차례 건의, 중앙부처가 이를 적극 수용해 준 결과다.
경기도는 이 같은 제도개선을 통해 출판도시 내 유휴공간을 활용, 영화,방송, 창작 관련 콘텐츠기업 100여개를 유치, 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미술가 등 창작공간 제공, 공연 전시장 운영 등 출판도시의 유휴공간 활용사업도 활성화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앞으로 출판도시를 출판, 창작, 영화?방송 산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조성하고,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 도서전 등과 연계하여 경기도 최고의 문화콘텐츠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파주출판단지는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는 일반산업단지로만 취급, 당초 조성 취지와는 달리 문화산업복합 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하여 많은 유휴공간(23,140㎡)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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