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판도시‘복합콘텐츠도시’로 탈바꿈

머니투데이 김춘성 기자 | 2009.11.10 18:22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가 '책의 도시'에서 출판과 영상, 공연, 전시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콘텐츠도시'로 재탄생한다.

경기도는 지난 9일 파주 출판단지 개발계획이 변경 고시됨에 따라 출판도시 1단계 부지 내에 기존의 출판 인쇄 관련 업종 외에 창작 및 예술관련 서비스업을 비롯해 영화;방송 제작 및 배급업 등 문화예술 콘텐츠 관련 업종의 입주가 가능해진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가 출판도시를 문화콘텐츠 산업 집적을 통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국토해양부, 한국산단 등 관련 부처 및 기관에 '출판도시 입주업종 제한 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제도개선 방안을 수차례 건의, 중앙부처가 이를 적극 수용해 준 결과다.

경기도는 이 같은 제도개선을 통해 출판도시 내 유휴공간을 활용, 영화,방송, 창작 관련 콘텐츠기업 100여개를 유치, 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미술가 등 창작공간 제공, 공연 전시장 운영 등 출판도시의 유휴공간 활용사업도 활성화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앞으로 출판도시를 출판, 창작, 영화?방송 산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조성하고,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 도서전 등과 연계하여 경기도 최고의 문화콘텐츠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파주출판단지는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는 일반산업단지로만 취급, 당초 조성 취지와는 달리 문화산업복합 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하여 많은 유휴공간(23,140㎡)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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