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루저발언 논란에 제작진 "대본강요없어"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09.11.14 07:41

[금주의이슈]한 여대생이 180㎝이하男을 루저라 칭해 비난받고 있다

↑9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이모씨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미니홈피에 "대본에 쓰여진 대로 읽었다"고 해명했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여대생이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대본을 따른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미수다 제작진이 "출연자에게 대본을 강요하는 일은 없다"고 반박했다.

10일 KBS2TV '미녀들의 수다(미수다)' 제작진은 "미수다에 사용되는 대본은 출연진에게 사전 인터뷰를 받고 출연진의 의견을 그대로 실은 것"이라며 "대본은 프로그램이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지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자에게 대본에 나온 표현이나 연출된 발언을 강요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덧붙였다.

9일 미수다 방송분에 출연한 서울 소재 H대학교 이모씨는 남성의 키와 관련한 질문에서 "키는 남자의 경쟁력, 키 작은 남자는 루저(loser)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해 구설수에 올랐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이씨의 발언을 "경솔하다", "도가 지나치다"고 평하며 미수다 시청자 참여 게시판, 이씨의 학교 게시판 등에 항의글을 올렸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씨는 이날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키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며 "'루저'발언은 대본에 나와 있는 것을 그대로 발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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