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D램값 강세..하이닉스 2만원 회복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11.10 09:13

내년 D램 경기 회복 수혜

하이닉스반도체가 20여일만에 장중 2만원을 회복했다. D램 가격이 이달 들어서도 랠리를 계속하고 있는데다 내년도 D램 경기 회복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 등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이닉스는 10일 오전 9시2분 현재 전날에 비해 400원(2.02%) 오른 2만2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2만원대 회복은 지난달 21일 이후 20여일만으로 하이닉스는 최근 나흘 연속 상승 중이다. 외국인들이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하이닉스가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 6일과 9일 2거래일간 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수 1위에 올랐다.

하이닉스의 최근 강세는 D램 가격이 랠리를 이어가는데다 본격적인 업황 회복이 예상되는 내년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수혜를 독식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대만의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기가바이트 DDR3 D램 고정거래가격은 이달 상반기에 2.34달러를 기록하며 전반월 2.06달러보다 16.1%나 상승했다. 지난달 하반기 10.7%에 이어 연속 10%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기가바이트 DDR2 가격도 이달 상반기에 13.5%에 상승, 지난달 하반기 15.8%에 이어 급등세를 이어갔다.


특히 내년에 PC 시장의 회복과 함께 D램 업황도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화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그 수혜를 독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화증권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선두업체들은 초기 DDR3 시장을 선점했고 50나노급 미세공정 도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경쟁사 대비 탁월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데다 선두 업체와 하위 업체와의 기술 격차가 유례 없이 벌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또 주요 PC업체들이 안정적인 메모리 확보를 위해 선두업체 위주로 공급처를 전환함으로써 국내업체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94만원, 하이닉스도 매수와 2만6000원의 목표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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