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집 줄줄이 턴 한국계 부녀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09.11.09 15:40
↑ 가운데 있는 여성이 레이첼 리(19·이정은)

린지 로한, 패리스 힐튼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집을 턴 10대 한인여성의 아버지도 범행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외신은 레이철 리(19·이정은)씨의 아버지 데이비드 리씨가 딸이 절도로 훔친 물건을 네바다 사막에 묻는 등 증거인멸에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레이철 일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린지 로한, 패리스 힐튼, 올랜드 블룸, 오드리나 패트리지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의 집에서 고급의상과 보석, 귀중품 등을 훔쳤다.

이 과정에서 데이비드는 딸 레이철 일행이 훔친 장물을 사막에 숨기거나 범행을 감추기 위해 또 다른 주도자 니콜라스 프루고(18)의 군 입대를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프루고가 LA경찰에 범행 일체를 자백하면서 드러난 것.


프루고가 자백한 바에 따르면 이들은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역할을 분담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 레이철이 범행대상을 지목하면 프루고가 인터넷을 검색, 스타의 집 위치와 스케줄 등을 조사했다.

실제 절도는 레이철과 프루고를 비롯해 다이애나 타마요, 코트니 에임스, 로이 로페즈 등 4명의 집털이 전문가들과 함께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는 이렇게 훔친 물건을 은닉하는 등 공범 역할을 수행했다.

레이철은 지난달 22일 라스베이거스 아버지의 집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네바다 주 클라크 카운티교도소에 수감됐다 3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다. 레이철의 아버지 데이비드는 LA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 영주권자로 알려진 레이철의 경우 징역을 선고받을 경우 복역을 마치고 한국으로 강제추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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