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고사장 감독관수 2배,신종플루 백신접종"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11.09 11:31

중앙대책본부, 11일 수능대비 마지막 점검회의 개최

대학수학능력(수능) 시험을 하루 앞둔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수능 대비 마지막 점검회의를 갖는다.

중대본은 원래 11일 열릴 예정이던 중대본 회의를 당초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10일 개최하고 수능 대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플루 감염학생을 격리해 수용할 분리시험실 및 병원시험실 준비현황 △분리시험실·병원시험실 감독교사 선발 △고사장에 배치할 의료진 선발 등 안건을 논의한다.

중대본 관계자는 "분리시험실 운영에 필요한 감독관 수의 2배인 약 2만명이 예방백신 접종을 받은 상태"라며 "개별 고사장마다 분리시험실에 들어갈 수험생 수와 감독관 수가 불확실한 상태이지만 감독관이 없어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11일 수능 예비소집에 앞서 정부 차원의 대책이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1124개 고사장별로 각 2개실이 마련되는 분리시험실에는 약 1만1000명의 감독관이 배치될 예정이다. 하지만 분리시험실 감독관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당사자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지정하거나, 나이가 젊다는 이유만으로 분리시험실 감독관으로 지정하는 등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아울러 의사, 간호사, 보건교사 등 의료인력의 경우 수능고사장 현장에서 대기해야 하는 데다 초·중·고등학생 대상 예방백신 접종 업무도 겹쳐 의료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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