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로봇으로 심장수술 성공"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9.11.09 11:47
서울대병원은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환자는 심방중격 결손으로 진단받은 40대 여성으로 지난 9월 18일 수술받은 후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는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일반적인 심장수술은 가슴 정중앙을 절개해 시행한다. 하지만 심방 중격 결손증, 승모판막 질환 등은 아주 작은 부분만 절개해 수술하는 것이 가능하다.

병원 측은 "로봇을 이용할 경우 특수카메라와 손떨림이 보정된 로봇팔이 판막을 포함한 심장내부에 접근하는 만큼 수술시야가 넓어진다"며 "외형적으로도 우측 흉곽 4cm정도만 절개해 상처가 적기 때문에 비용은 비싸지만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심장을 정지시키고 수술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수술을 시행한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는 "10년여에 걸쳐 판막질환과 성인 선천성 심장질환에서 최소침습수술을 꾸준히 시행해 오고 있다"며 "로봇 수술은 미용효과, 수혈, 입원기간 통증의 최소화, 정서적 안정 등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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