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證 "내년 코스피 전약후강, 1400~1800p"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11.09 08:00
KB투자증권이 내년도 주식시장은 전형적인 전약후강(前弱後强)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코스피지수는 1440~18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는 시장이 약세를 보이겠지만 2~3분기에는 주식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B투자증권은 9일 내년 상반기는 탑-다운 모멘텀의 약화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2011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에는 탑-다운 모멘텀 약화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가격조정을 수반할 가능성이 높고 2분기에는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에 놓일 것이라는게 KB투자증권의 전망이다. 상반기 중 코스피지수의 저점은 1400포인트로 예상하고 1400포인트가 붕괴되는 경우는 구조조정이 실패가 원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과거 한국의 성공적인 경험을 감안할 때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KB투자증권은 따라서 장기투자자 입장에서 본다면 코스피지수가 1500포인트를 하회할 경우 주식비중 확대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KB투자증권은 이어 내년 3분기에서 4분기에 코스피지수는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금리인상이 재개될 수 있지만 이미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채권수익률에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2~3분기에 주식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KB투자증권은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IT와 자동차가 여전히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가치주의 부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0년 OECD 설비투자가 회복되기 어렵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소형주의 저평가가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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