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지난달 29일과 이달 5일 진행된 현대건설의 NDR 후기에서 "현재 해외수주 금액이 41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4분기 중 카타르 가스와 아랍에미리트 정유 확장, 일부 송배전 공사 등이 수주 가능할 것이며 내년에는 가스와 정유, 발전과 더불어 중남미 석탄화력발전소와 동남아 각종 인프라 사업 등 풍부한 안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한 "토목 수주물량이 2조원을 상회했는데 이는 지난 3년 간 연평균 1조5000억원 수준을 대폭 넘어선 것으로 토목시장 점유율이 9월말 현재 5.5%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진행이 예정된 기업매각과 SOC 지분 매각으로 4676억원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본격 매각 이전에 출회 가능한 주식수는 발행주식수의 4.6% 수준이 514만주로 지난 3~5월 기매각된 1919만주와 비교해 수급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공항철도와 서울고속도록 SOC 지분 매각으로 이달과 2010년 3분기 중 각각 1154억원과 640억원의 차익이 계상될 것"이라면서 "400만평의 태안 기업도시와 115만평의 서산 바이오웰빙특구 사업은 2010년 중반 이후 구체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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