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가장 많이 바뀐 곳은 어디?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11.08 16:24

강동구, 올 1~3분기 거래량 8000건 '전년比 126% 증가'

↑ 2009년 1~3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 ⓒ국토해양부 주거용 부동산 거래 변동현황 참조
올들어 3분기까지 서울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의 손바뀜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강동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토해양부와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강동구 아파트 거래량은 8000건으로 서울 25개 구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533건에 비해 126% 증가한 수치다.

강남구는 7471건으로 지난해(3968건)보다 88% 늘었다. 송파구는 7305건이 거래돼 거래건수로는 3번째지만 지난해보다 757건(9%) 줄었다. 서초구는 6602건으로 지난해(2425건)보다 172% 증가했다. 거래량 상승폭이 가장 컸다.

1~3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 중 3분의 1은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에서 이뤄진 셈이다. 강동구를 제외하면 거래가 이뤄진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구 아파트로 나타났다. 재건축 아파트 거래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년대비 거래량 증가폭이 큰 곳은 △중구(1585건, 74%) △양천구(4887건, 59%) △광진구(1989건, 39%) △성동구(2906건,34%) △용산구(1745건, 3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부가 공개한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만5500건으로 지난해(3928건)보다 4% 늘었다. 경기 아파트 거래량도 5757건 증가했다. 반면 인천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30%(1만4512건) 감소해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인천의 올 1~3분기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은 5만6667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량 9만7963건보다 4만1296건(42%) 줄었다.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 다세대주택 등 전 주택유형의 거래가 감소했다. 특히 부평구, 남구, 서구, 계양구를 중심으로 거래 위축현상이 심화됐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일부 회복된 주택매수세가 강남권과 용인 분당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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